이집트 비치발리볼팀이 리우올림픽에서 큰 관심이다. AP통신은 10일(한국시간) 많은 브라질 관중들이 이집트 비치발리볼팀의 사진을 찍으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집트에서는 도아 엘고바시(19)와 나다 미와드(18)가 비치발리볼 대표로 출전했다. 이들은 경기에서 비키니 대신 긴소매 옷에 긴바지를 입고 히잡을 착용해 눈길을 끌었다. 국제배구연뱅(FIVB)이 2012년 부터 비치발리볼 복장 규정을 완화해 가능했다. 종교적, 문화적 이유로 출전에 제한이 있는 선수들의 출전을 보장하기 위해서다. 이 날 경기에서 관중들은 "도아 엘고"라고 엘고바시의 이름을 외치며 응원했다. 그러나 이집트팀은 38분만에 10-21, 13-21로 이탈리아에 패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