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 출신 곽동한(24·하이원) 유도선수가 첫 출전한 올림픽에서 값진 동메달을 획득했다.  곽 선수는 11일 오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2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유도 남자부 90㎏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스웨덴의 마르쿠스 니만을 업어치기 한판승으로 제압했다.  앞서 열린 4강전에선 조지아의 복병 바를람 리파르텔리아니의 허벅다리 후리기에 절반을 뺏기면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세계랭킹 1위인 곽 선수는 처음 나선 올림픽 무대에서 아쉽게 금메달 도전에 실패했지만, 동메달을 따내며 한국유도의 위상을 지켰다. 이번 경기 응원을 위해 곽 선수의 부모와 동지고 유도 후배 등 300여명은 10일 오후 10시부터 11일 오전 6시까지 동지고체육관에서 곽 선수의 선전을 기원했다. 곽 선수는 포항 용흥초를 졸업하고 동지중·동지고와 용인대를 거쳐 하이원에 입단해 선수생활을 하고 있다.  지난해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와 아시아선수권, 세계유도선수권대회 남자 90㎏을 석권하며 세계랭킹 1위로 뛰어올라 리우 올림픽에서 금메달 후보로 큰 기대를 모아 왔다. 임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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