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남자축구 결승전에서 브라질과 맞붙는다.  독일은 18일 오전 4시(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의 코린치안스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남자축구 준결승전에서 루카스 클로스터만(RB 라이프치히)과 닐스 페테르센(SC 프라이부르크)의 연속골에 힘입어 나이지리아를 2-0으로 제압했다.  1988 서울올림픽 이후 무려 28년 만에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은 독일은 이번 대회에서 사상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독일의 올림픽 축구 최고 성적은 1964 도쿄올림픽과 서울올림픽에서 기록한 3위다.  단 동독의 경우 1976 몬트리올올림픽에서 금메달, 1980 모스크바올림픽에서 은메달, 1972 뮌헨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독일의 결승전 상대는 개최국 브라질이다. 브라질은 앞서 진행된 첫 번째 준결승전에서 온두라스를 6-0으로 완파했다.  브라질도 이번 대회를 통해 사상 첫 올림픽 남자축구 우승을 노리고 있다. 독일과 브라질의 결승전은 오는 21일 오전 5시30분 리우데자이네루의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조별리그 첫 경기 당일 도착, 감독의 사임 발언 등 온갖 악재 속에서도 승승장구해온 나이지리아는 독일의 높은 벽에 가로막혀 4강에서 고배를 들었다.  1996 애틀랜타올림픽 이후 20년 만의 올림픽 정상 탈환도 좌절됐다.  경기는 팽팽했다. 하지만 독일의 골결정력이 더 빛났다.  전반 9분 막스 마이어(샬케)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던 클로스터만이 선제골로 연결시켰다.  독일은 후반 44분 페테르센의 득점을 더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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