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육상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리우 올림픽에 출전한 멀리뛰기 선수 다리야 클리시나(25·사진)가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클리시나는 18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이네루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육상 여자 멀리뛰기 결선에서 6m63을 뛰어 12명 가운데 9위에 그쳤다. 클리시나는 1차 시기에서 6m63을 뛴 데 이어, 2차 시기에서 6m60을, 3차 시기에서 6m53을 각각 기록했다. 그는 앞서 전날 열린 멀리뛰기 예선에서 6m64를 뛰어 결선에 진출했다. 출전선수 38명 가운데 8위를 기록했다. 우승은 5차 시기에서 7m17을 뛴 미국의 티아나 바톨레타가 차지했다. 미국의 브리트니 리즈가 7m15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세르비아의 이바나 스파노빅이 7m8로 동메달을 가져갔다. 여자멀리뛰기 세계신기록은 구소련의 갈리나 치스티야코바가 세운 7m52이고, 대회 신기록은 미국의 재키 조이너 커시가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기록한 7m40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