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동읍내 6개 초등학교의 1972년 졸업기수 산악모임인 토함산우회 는 지난 15일 6월 정기산행을 강화도 마니산에서 가졌다. 이날 참석한 회원들은 서울·경기지역의 친구들을 만나기 위하여 울산 태화로타리에서 5시 30분에 출발해 경주박물관 주차장을 경유했다. 12시 30분경 울산, 경주, 서울,경기 지역의 40여명의 동기들은 마니산 등반을 시작했다. 아마 우리는 어릴적부터 지금까지 많은 친구를 사귀었을 것이다. 초등학교에 들어가면서 또는 중, 고등학교, 대학교 과정에서, 그리고 나아가서는 지금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친구들을 접하면서, 그 중 자신과 마음이 맞는 사람도 만났을 것이며, 마음이 맞지 않아 싸워 보기도 했을 것이다. 그 중에서 어린시절을 같이한 고향친구를 만나는 것은 햇살에 얼굴이 까매지든 말든, 언제나 만나면 기분 좋고 반갑게 꼭두새벽부터 수백킬로미터를 달려오게 한다. 강화도 마니산에서 나누는 우정에 시샘이 날 지경이다. 먼길을 찾아온 친구들을 위해 홍두표(정민목공기계 대표)회원은 밴댕이회무침과 간장게장으로 피로를 달래주었고 재경 외동향우회 우희곤 회장과 신용태 수석부회장이 직접 고향 후배들을 환대했다. 이번 산행을 계기로 ‘토함산우회’ 서울지부가 결성됐다. 7월 정기산행은 12일(토) 단석산에서 가진다. 서울=하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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