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선 원장 참조은 한의원 얼마 전 환자 한 분이 “2~300m 이상 걸으면 한쪽 다리가 저리고 터져나가는 듯이 아프다가도 주저앉아서 잠시 쉬면 언제 그랬냐는 듯 괜찮다”며 본원을 방문했다. 척추관 협착증의 전형적인 증상이라 환자에게 설명 후 MRI 촬영을 하러 근처 방사선과에 의뢰했는데, 필자의 예상대로였다. ▲척추관 협착증이란? 척추뼈가 두꺼워지거나, 신경을 보호하고 있는 황색 인대라는 조직이 비후됨으로 인해 척추관 자체가 좁아져서 신경을 누르는 병으로, 대부분 척추뼈의 노화에 의한 퇴행성 변화에서 시작된다. ▲치료? 만약 50m도 걷기 힘들거나 다리에 힘이 빠지는 중한 증상이면 바로 수술해야 하는 경우가 많고, 통증이 시작된 지 오래되지 않았고 심한 정도가 아니면 치료로 시작한다. 본원에서는 봉독요법을 통해 비교적 만족할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위에서 말한 환자도 약 2개월간의 봉독치료를 통해서 현재 30분 정도의 보행에는 별 불편함이 없는 상태로 호전되었다. [증상 비교] 척추관 합착증은 조금 걷기 시작하면 다리가 저리기 시작하고, 계속 걸으면 다리가 터져나갈 듯 통증이 극심해지다가 앉아서 쉬면 바로 좋아진다. 추간판 탈출증은 안정 시, 특히 야간에 가만히 있어도 통증이 심해질 수 있고 걸을 때는 첫 걸음부터 다리 저림이 있으며 한참을 걷더라도 통증이 더 심해지지는 않는다. 하지만 실제는 양쪽 증상을 모두 가지고 있는 경우도 흔해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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