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오는 2012년까지 하수처리장 3개소를 추가로 설치해 인간과 자연이 어우러진 아름답고 살고 싶은 푸른 생태환경도시 조성에 기여키로 했다. 맑고 푸른 자연하천을 되살리고 쾌적한 주거환경 개선으로 시민보건위생 향상과 정주의식을 고취하고자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하는 하수종말처리시설은 오는 2012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국·도비 808억원과 민자 230억 등 총 1천 38억원을 투자해 조성하는 하수종말처리시설은 양북면 어일리에 일일 6천톤의 오수를 처리하는 시설과 내남면 이조리 및 서면 사라리에 각각 500톤의 하수를 처리할 수 있는 시설과 3개면 마을하수도 17개소 및 배수설비 4천800여호를 설치할 예정이다. 방폐장 유치지역 지원사업으로 추진하는 이 사업은 지난해 말 환경부로부터 국비지원 협의가 완료됨에 따라 내달 중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및 협상을 실시한 후 연말 경 실시계획 승인 및 사업 시행자를 지정해 내년 1월부터 공사착공에 들어갈 방침이다. 시는 이 같은 하수종말처리시설이 완공돼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갈 경우 3개 면 지역 주민 생활 환경개선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시는 지난 2005년도부터 국·도비 321억 7천만원과 민자 172억 9천여만원 등 총 494억 6천여만원을 투자해 외동읍 문산리에 일일 8천톤의 오수를 처리하는 시설과 건천읍 금척리 및 양남면 하서리에 각각 2천800톤과 1천 800톤의 하수를 처리할 수 있는 하수종말처리시설이 완료돼 가동 중에 있다. 이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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