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오전 11시 서라벌문화회관에서 열린 효율적 투자법 세미나는 부산의 미래에셋 무한지점에서 마련한 자리다. 주로 부산·울산 지역 은행, 백화점 등에서 열어오던 경제 세미나를 고객의 요청에 의해 경주에서 하게 됐다고 한다. 세미나 후에는 의뢰한 사람에 한해 재무설계를 해주고 이 후 필요에 따라 자금의 목적을 파악해 효율적 자산 배분에 대한 안내를 해주고 있다고 했다.
내년 2월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을 앞두고 이제는 개개인도 더 많은 경제지식을 필요로 하고 있다. 또 2030년이 되면 전체 인구의 25% 이상이 노인인 초고령화 사회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저축의 시대에서 투자의 시대로 변하고 있는 경제현실에 발맞추어 우리가 알아야 할 기본적인 경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이태경 재무상담사(사진)가 제안하는 부자가 되기 위한 자산관리 및 펀드투자 전략=개인자산관리 및 재테크 방법이 달라지고 있다. 주위의 경제 환경을 제대로 읽어내고 그에 맞추어 나의 재테크에 대한 환경도 정확히 분석해 투자하는 것만이 부자가 될 수 있는 지름길이다.
지금까지 부자들은 부동산을 통해서 부자가 되었으며, 전체 자산의 70~80%가 부동산이었다. 그러나 경제가 발전하고 선진국형으로 갈수록 부동산 자산에서 금융 자산으로 이동하고 있다. 또 사회적, 국가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저출산, 고령화 사회를 경험할 날이 머지않았다. 은퇴 후 30~40년을 더 살아가기 위한 준비를 젊었을 때 해야 하고, 자산을 잘못 구성 하면 노후에 예기치 않은 고통을 겪을 수가 있다.
향후 국민, 사학, 군인 등 공적 연금의 주식투자 비중을 점차 높이는 운영전략은 과거 선진국사례를 볼 때 한국 주식시장에서 매우 바람직한 방향이라는 사실이다.
투자에 있어서도 주먹구구식이 아닌 경제 전반에 대한, 펀드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얻은 후에 투자의 방향을 잡아야 한다. 지금까지의 투자패턴이었던 단기성 저축은 은행의 저금리현상에서 보듯 이제는 원하는 수익을 얻을 수 없다.
따라서 올바는 투자방법은 ‘나’의 재무상황을 정확히 파악해 목적자금에 맞는 각각의 꼬리표를 달아 단기, 중기, 장기 자금으로 나누고 분산투자, 적립식투자의 원칙으로 투자 하도록 해야 한다.
미래형 부자가 되기 위한 최고의 비결은 우리가 알고 있는 상식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최고의 재테크는 자신의 의지이며, 그 의지에 따른 행동과 기다림이 향후 큰 결과로 되돌아올 것이다.
♠자본시장통합법=금융기관에게 특정 업무에 대해서만 독접권을 부여하고 그 외의 나머지는 모든 업종에서 가능할 수 있게 하는 법이다. 은행은 예금, 대출, 증권회사는 주식위탁매매, 보험회사는 보험설계 등만 제외하고 나머지 업무는 서로 공유한다는 내용이다.
황재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