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는 중앙에 네트를 치고 양쪽에서 라켓으로 공을 주고받아 승부를 겨루는 구기경기로 남녀단식과 복식, 혼합복식이 있다. 1878년 영국인 리랜드(G.A Leland)가 일본에 건너가 소개했고, 1890년 동경고사(현 동경교육대학)에서 변형해 정구 특유의 고무공을 이용하면서 1924년에 일본연구협회(현 일본 연식정구협회)가 설립 됐다. 우리나라는 1908년 4월 18일자 탁지부(현 재경부) 관리들이 친목모임 회동구락부를 조직한 뒤 테니스 코트를 마련해 시작했다. 1927년 9월 24~25일까지 서울 용산의 철도국 코트에서 일본 오사카 매일신문사 경성지국 주최로 제1회 테니스 선수권 대회가 열렸으며 이것이 우리나라에서 열린 최초의 테니스 경기이다. 경주시생활테니스연합회는 학교위주의 엘리트체육과 동호인들만 활동을 하다가 2005년 3월 회장 임동훈 외 이사진 32명으로 결성되었으며, 소속 클럽 수만 20여개, 동호인은 1천여명 이상이다. 출범부터 우수한 실력=임동훈 회장은 “복식은 실력에 따라 차이가 크다. 고급자의 스토로크(타구)는 초보자들이 받기가 상당한 어려움이 있어 초보자들이 시합에 붙여주지 않는다는 오해를 많이 한다”고 했다. 테니스는 배우기가 어렵고 오래 걸리는 줄 알고 있는데 초보자는 3~6개월 정도 하다보면 배울 것이 너무 많아 지루할 겨를이 없고 어려운 만큼 열정이 대단해지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또 기본 체력단련인 준비운동과 올바른 자세로 테니스를 하는 것이 엘보(팔꿈치 통증)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으며 청소년기에 시작을 하면 성장발달, 체중감량, 심폐기능강화 등 생활의 리듬이 달라진다. 테니스연합회는 출범부터 경주시테니스연합회장기배 4년 연속 금배 8개, 클럽 대항전 은배 16개와 2006경북도지사생활체육대회 여자부우승 및 종합 2위의 성적을 거두는 저력을 보였다. 그 외에도 경북연합회장기대회, 경북도지사기대회, 경북도민 생활체육대회, 바블랏배 경북선발전, 전국어르신 테니스대회, 문광부장관기 전국시도대항 테니스대회, 국민생활체육 전국대축전 등에 임동호 회장까지 경기에 직접 출전해 합심 단결하여 매년 본선 진출 등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으며 선수들의 실력 향상에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테니스는 묵은지=임동훈 회장은 “테니스는 묵은지와 같다. 오래할수록 테니스의 매력에 자꾸만 빠져드는 깊이 있는 운동이지만 테니스구장은 타 시군에 비해 시설이 열악해 각종 엘리트대회 유치 및 전국동호인대회 개최가 어렵다”고 말했다. 현재 경주의 테니스 동호인들은 영호남 및 전국 유명 테니스대회를 찾아다니며 참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를 뒷받침 할 수 있도록 체육도시 경주의 위상에 걸 맞는 테니스장 시설만 갖추어진다면 동호인대회의 활성화 및 엘리트체육의 메카가 되어 시민복지와 건강한 여가생활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박해근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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