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김기현 의원(울산 남구을)은 7일 오전 최근 건설업계의 침체와 관련, 대한건설협회와 간담회를 갖고 부동산 가격 안정 등 대책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건섭업계 대표들은 과도한 부동산 규제완화, 지방미분양에 대한 한시적 세금감면 정책 시행, 해외건설근로자 비과세 기준 완화, 정부의 SOC관련 예산 확대, 저가입찰제 개선, 지방 중소업체 회생 대책 마련 등을 건의했다.
김 의원은 “고유가와 경기 침체로 인해 부동산 시장 전체가 타격을 입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며 “건의 사항을 토대로 정부와 협의해 지원 대책을 논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부동산 시장의 안정을 정책 기조로 향후 경제원리에 맞는 세제와 금융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며 “해외건설근로자 세금 감면 문제 등 관련 사안의 우선순위를 정해 관계부처와 충분히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조찬간담회에는 한나라당에선 김 의원을 비롯해 임태희 정책위의장이 참석했고, 건설업계에선 권홍사 대한건설협회장, 서종욱 대우건설회장, 이종수 현대건설 사장, 신훈 한국주택협회 부회장, 한수양 포스코건설 사장, 이필승 풍림산업 사장 등 건설업체 대표 18명이 참석했다. /손두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