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은 최근 원자재가격 상승세가 지속됨에 따라 중소기업이 겪고 있는 원자재 조달난을 해소하기 위하여 ‘원자재구입 특별자금’ 보증을 7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제조업 또는 제조 관련 도매업을 경영하는 중소기업이 은행에서 받는 원자재구입 특별자금대출에 대해 기업 당 최고 5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신보에서는 보증료율을 0.2%p 인하하고, 부분보증비율도 기존 80%에서 85%로 상향조정하여 중소기업 및 은행의 부담을 완화했다.
신보는 보증금액에 관계없이 보증승인 권한을 영업점장에게 부여하는 등 심사방법과 절차를 대폭 줄여 보증이 수월하게 했다.
또 기업이 자체 상환계획에 따라 원금을 분할 상환할 수 있도록 대출 상환구조를 다양하게 설계해 일시 상환에 대한 부담도 줄이고 계획성 있는 자금관리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신보 관계자는 “신보는 IMF 외환위기 등 국가경제가 어려울 때마다 보증지원을 확대해 중소기업의 수호천사 역할을 다해 오고 있다”며 “최근의 경영여건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이 경영난을 조기에 극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보증지원 확대 등 다양한 조치들을 마련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손두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