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올해 도시가스 공급비용으로 발생하는 공급원가 상승분을 동결하고 전년도 공급량이 감소함에 따른 손실보전용 물량 정산분 2.09원/㎥만 지식경제부 지침에 따라 인상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현재 대구도시가스 공급비용은 지난해 8월 조정된 것으로 매년 공급비용을 재산정하는 기준에 따라 요금의 객관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해 에너지경제연구원에 용역을 의뢰해 공급비용을 산정, 대구광역시 지역경제협의회 물가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도시가스 요금을 결정했다. 도시가스 요금은 원료가격과 공급비용으로 나눠 원료가격은 환율과 유가 변동에 따라 2개월 단위로 지식경제부에서 결정하며 이는 전체 도시가스 요금의 88%, 공급비용은 매년 시.도에서 조정.승인해 요금의 12%정도를 차지한다. 금년 도시가스 공급비용은 5.97원/㎥의 인상 요인이 발생했으나 올해 반영해야 할 원가상승분인 3.88원/㎥(2007년 미인상분 2.02원+2008년 인상요인 1.86원)은 물가안정과 소비자 요금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 동결하고 전년도 물량 정산분 2.09원/㎥만 반영, 이번달 고지분부터 적용키로 했다. 용도별 공급비용은 각 용도별 인상 부담을 공평하게 하기 위해 정률 조정해 취사용의 경우 1.28원/㎥, 주택난방용 1.40원/㎥, 영업용 1.82원/㎥~1.86원/㎥, 냉방용은 1.57원/㎥, 산업용은 0.55원/㎥, 기타 용도는 1.30원/㎥으로 인상하고 주택용 기본요금은 작년 수준인 가구당 월 775원으로 동결했다. 이번 조정으로 소비자 요금은 평균 0.2% 인상 효과가 발생해 주택용은 세대당 연간 1200원 정도 추가 부담이 예상된다. 대구시는 서민생활 안정화 대책의 일환으로 도시가스 요금을 사실상 동결하는 외에 기타 공공요금 물가인상 요인도 년내 인상을 최대한 자제하는 한편 인상요인을 2008년 이후로 분산 수용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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