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 안강, 동경주, 건천, 남경주 등 경주지역 5개 JC(청년회의소)와 시민단체들은 6일 "2009년 1월에 발족하는 한국방사성폐기물관리공단은 경주에 설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이날 성명을 내고 "정부가 4기의 원전이 운전 중이고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과 신월성원전 1,2호기가 건설되고 있는 경주를 배제하고 서울이나 대전에 방폐물관리공단을 두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절대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며 이 같이 요구했다.
단체들은 또 "우리나라에서 운영 중이거나 건설(예정) 중인 원전은 총 28기로 경주와 울진 등 인근지역에 22기나 있다"면서 "정부는 업무의 효율을 높이고 불필요한 예산낭비를 줄이기 위해서라도 경주가 방폐물관리공단의 최적지라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단체들은 요구조건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방폐장 및 신월성원전 1,2호기 건설과 원전 가동 중단 운동에 나서는 한편 지속적으로 집회를 개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