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롯데손해보험이 보험료를 2.5∼5.0% 인하를 시작으로 대형사는 물론 중소형사와 온라인 손해보험사들 까지 줄줄이 자동차보험료를 내린다.
최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현대해상, LIG손해보험, 동부화재 등이 일제히 이달 중 차보험료를 인하하키로 했다.
삼성화재는 16일부터 2.0∼3.8%를, 현대해상은 18일부터 2.0∼4.0%, LIG손해보험은 18일부터 2.0∼4.0%를, 동부화재는 16일부터 2.0∼3.9%를 인하한다.
메리츠화재와 한화손해보험, 교보AXA자동차보험, 에르고다음다이렉트 등도 보험료 인하 방침을 확정하고 인하 폭과 시기를 검토 중이다.
메리츠화재는 다음달 중순께 기본보험료를 2.0∼4.0% 내리고 한화손보도 비슷한 시기 기본보험료를 0.1∼3.6% 내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교보AXA는 다음달 말께 2.0∼3.0%를, 에르고다음도 비슷한 무렵 2.5∼3.0%를 내리는 안을 마련하고 검토 중이다. 교원나라자동차보험은 다음달 중순 2.0∼6.2%를, 하이카다이렉트는 이달 말께 2.0∼4.5%를 인하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들 보험사는 현재 이 같은 보험료 인하 안을 마련해 보험개발원으로부터 요율 검증을 받고 있으며 검증 결과에 따라 미세 조정을 거쳐 시행할 계획이다.
하지만 자동차보험의 경우 보험료가 상품 경쟁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해 이들 역시 인하 흐름에 동참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업계관계자는 “차보험료 인하는 최근 고유가로 자동차보험의 손해율이 낮아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손두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