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농업기술원(원장 윤재탁)은 도 농업기술원과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가 공동연구 육성한 신품종 포도 "흑구슬"을 농가 확대 보급한다. 도 농업기술원은 7일 영천시 금호읍 원제리마을회관에서 포도 시범재배농가, 충남.경북기술원, 도내 시군농업기술센터, 진흥청 원예연구소 관계관 등 포도 전문가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신품종 "흑구슬"포도의 우수성 홍보와 농가 보급을 촉진하기 위한 현장평가회를 개최한다. 도 농업기술원은 6월3일 김천시 남면 운곡리에서 가진 가온 재배에 대한 평가회에서 신품종 흑구슬 포도의 맛과 품질에 대해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영천 평가회는 무가온재배에 대한 현장평가로 흑구슬 포도의 육성과정 설명, 시식을 통한 평가와 재배적 특성, 재배용이성, 확대보급 가능성 및 보급촉진방안 등을 중점 토의한다. 한편 "흑구슬" 포도 품종은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에서 1995년에 선발해 1996년부터 2000년까지 경북도원 등과 지역적응시험을 거쳐 2000년에 최종 선발한 품종으로 착립밀도가 높으며 꽃떨이 현상이 적어 거봉품종의 단점인 착립성이 개선된 품종이다. 경북도농업기술원 권태영 박사는 "확대 보급될 경우 외국산 품종의 로얄티 문제를 해결해 국내 포도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고 내년부터 김천, 영천, 경산 등 포도 주산단지에 10~20호(1~2ha)정도 작목반을 조직해 집중적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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