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는 시립화장장 부지에 대한 최종 부지를 선정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시립화장장 부지는 서면 도리 산78번지로 서라벌 공원 북쪽 맨 끝부분에 위치하고 있으며, 국도 4호선 등 연결 도로와 자동차 전용도로가 있어 접근성이 용이하고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19일 부지선정위원회는 밝혔다. 경주시는 기존에 있는 화장장은 규모가 작고 낡아 날로 증가하는 장례문화에 대응하기 위해 올1월 전국에선 최초로 부지선정위원회 구성해 부지선정을 공모했다. 지난 3월10일부터 4월23일까지 화장장 부지 선정 후보지에 대해 접수를 받은 결과 모두 12곳에서 유치를 희망했으며 이중 한곳을 제외한 심사결과 10개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서면 도리 산78번지 일대가 최종 선정됐다. 2010년 준공 예정인 시립화장장은 총 사업비 194억원이 투입돼 부지 6만5000㎡, 건축면적 9500㎡에 화장로 8기와 납골당, 장례식장, 주차장 등 현대적인 시설을 갖추게 된다. 또 화장장 부지로 선정된 서면지역에는 개발기금 등 30억원의 인센티브가 제공될 예정이다. 한편 부지 화장장 최종 부지 선정발표와 관련해 서면 주민 70여명은 시청 앞에서 부지선정을 수용할 수 없다며 반대 집회를 갖고 화장장 선정 백지화를 요구했다. 시립 화장장 최종 선정과 관련해 주민들은 "화장장을 신청한 것은 자신들이 아니라고 밝히고 주민들의 의사를 묻지 않고 부지를 선정한 것은 절대로 있을 수 없다"라고 주장하고 있어 화장장 건립까지 진통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