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시장 김영석)가 2008년 지역특성화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오색 칼라포도가 본격 출하돼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21일 영천시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판매가 시작된 오색 칼라포도는 포도의 다양한 색만큼 맛에서도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어 소비자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친환경으로 재배되고 있어 안심하고 먹을 수 있어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이와 관련 칼라포도를 재배하는 한 농가(김제련 농가)는 웹카메라 등을 설치, 소비자들이 홈페이지를 통해 농장의 실시간 재배환경을 확인할 수 있는 'e-농장 시스템'을 구축, 소비자들의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는 체계도 갖췄다. 이에 따라 이달 중순부터 본격 출하되고 있는 오색 칼라포도는 일반 노지포도보다 4배정도 높은 가격인 2kg 포장에 2만원 선에 판매되고 있으며 인터넷 주문도 쇄도하고 있다. 다섯가지 색깔 포도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피오네, 로자리오비앙코, 다마유다까, 리자마트, 골드핑거, 량옥 등 재배가 까다로운 색깔포도 5가지 이상의 품종을 재배해야 하고 포도 숙기를 조절해야 하는 등 고급기술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를 위해 오색 칼라포도 생산에 참여하고 있는 김제련씨 등 3명은 지난해부터 영천시농업기술센터의 기술자문과 함께 포도 묘목식재, 특수 비가림시설, 포장박스 제작, 저온저장고 등의 지원을 통해 고부가가치의 포도를 생산하고 있다. 영천시농업기술센터 이용우 소장은 "오색 칼라포도의 본격 출하는 농가의 아이디어가 고부가가치창조와 농가소득 증대로 이어지는 훌륭한 사례를 보여준 것"이라며 "차별화된 생산을 통한 안정적인 물량확보에 나서는 등 지속적으로 확대보급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영천시농업기술센터는 20일 관내 포도농가를 대상으로 오색포도 생산 시범사업 평가회와 e-농장조성 평가회를 함께 개최, 포도 품종전시 및 품종별 시식회를 가진 후 오색 칼라포도의 활성화와 안정적 생산을 위한 현장 토론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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