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11일 개장했던 경주지역 해수욕장인 오류 해수욕장을 비롯한 전촌?나정?봉길?관성 등 5개 해수욕장이 21일 일제히 폐장했다.
올해 개장41일 동안 지역 5개 해수욕장을 다녀간 피서객들은 지난해 75만8000여명 보다 54만여명이 증가한 133만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피서객이 증가한 것과 관련해 시 관계자는 "다시 찾아오는 해수욕장을 조성하기 위해 사업비 28억여원을 들여 나정해수욕장 연안정비 사업과 전촌 해수욕장 주차장을 조성하는 한편 지난해 지적된 각종 편의시설에 대한 정비와 함께 해수욕장 기반 시설및 편의시설을 대폭적으로 확충한것"과 바가지 없는 해수욕장을 만들기 위한 주변 상인들의 노력이 주요했다고 말했다.
또 세계적인 역사문화관광 도시이자 동해안 천혜의 해안 절경과 푸른 쪽빛 바다를 간직해 기업체 하계 휴양소로 각광 받고 있는 경주시는 인근 대도시인 울산을 비롯한 대구와 영천 등 기업체 임직원 및 가족 하계휴양소 유치에 성공한 것도 피서객이 증가한 요인으로 손꼽았다.
이번 개장일 동안 기업체 하계휴양소 유치에 나선 시는 지난해 보다 10개 업체가 늘어난 30개 업체를 유치하는 데 성공해 임직원과 가족 등 50만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안전하고 피서객들의 안전을 위해 바다시청 운영에 들어가 피서객들의 현장민원 처리와 각종 사고자 동향보고, 응급환자 신속조치 등에 만전을 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내년에도 보다 많은 피서객을 유치위해 해수욕장 주변 주차장 및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상가시설에 대한 정비와 함께 백사장을 최상의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 해송 나무 등을 식재해 휴식처를 확충해 나가기로 했다.
또 어린이?가족중심 체류형 위주의 신개념 해수욕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문화?관광과 연계해 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다시 찾고 싶은 문화관광 해양도시를 조성시켜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