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학교(총장 우동기)는 올해 첫 시행되는 '우수인력양성대학 교육역량강화사업'에 선정돼 지방대에서는 최다 국고지원을 확보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2일 우수인력양성대학 교육역량강화사업 지원 대학 선정결과를 발표했다.
영남대는 12억3600만원을 지원받게 돼 지방대 중 최다 국고보조금을 확보, 전국 대학 가운데서 연세대, 고려대, 한양대, 경희대에 이어 5번째로 많은 국고지원을 받게 됐다.
특히 이번 지원 대학 선정 및 지원금 확정을 위해 교과부는 '포뮬러 펀딩(formula funding)' 방식을 도입, 투명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포뮬러 펀딩은 객관적.정량적 지표로 사전에 구성된 공식(formula)에 의해 재정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이번 사업에서는 취업률과 재학생 충원률, 전임교원확보율, 장학금 지급률, 1인당교육비 등 교육여건 및 성과를 반영한 5가지 지표가 활용됐으며 높은 점수를 획득한 순으로 결정됐다.
배철호 영남대 기획처장은 "지원 대학 선정 및 지원금 확정은 교육성과로 재정지원이라는 교육부의 방침을 반영한 결과로 더욱 의미가 크다"며 "영남대는 장학금, 교육 및 연구 환경개선, 각종 취업프로그램 개발 및 취업지원에 국고보조금을 활용하고 성과지표를 엄정 관리해 교육역량강화사업의 성과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사업에는 4년제 대학 64개교와 전문대 72개교 등 모두 136개교가 최종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으며 지역별로는 수도권 52개교와 지방 84개교, 설립주체별로는 국.공립 35개교, 사립 84개교가 각각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