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세계바디페인팅페스티발(WBF) 아시아대회는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화려한 색의 잔치가 될 것입니다."
25일 개막하는 세계바디페인팅페스티벌(WBF) 아시아대회 대회장인 남성희 대구보건대학장은 이번 페스티발이 세계적인 대회로 지방의 균형발전과 지역특성에 맞는 문화 축제로 활성화돼야 한다며 대회 유치배경을 밝혔다.
남 학장은 "대구시의 슬로건이'컬러풀 대구'인 만큼 대회성격과 부합하고 지역 대학에서 뷰티와 미술 관련한 인재들이 많이 배출될 뿐만 아니라 문화적 인프라가 어느 도시보다 잘 갖춰져 있는 만큼 세계적인 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세계바디페인팅페스티발 남 대회장과의 일문일답.
-제1회 세계바디페인팅페스티발 아시아 대회를 서울과 부산 등 타도시 제치고 대구에서 보건대학이 주관하게 됐는데 어떤 대회인가.
"25일부터 31일까지 대구스타디움(구.월드컵경기장)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무대, 패션, 사진, 카메라, 공연이 결합된 종합예술이며 문화 올림픽이다.
아직 우리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행사며 모델들의 노출 문제로 보수적인 대구 정서와는 맞지 않다며 우려하는 분들도 많았다. 그러나 모델과 아티스트, 관객들도 자리를 함께하면 금세 바디페인팅과 동화돼 하나의 예술작품으로 인식하게 될 것이고 지역민들의 문화적 시각을 넓히는데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 생각한다."
-이번 행사의의 진행은 어떻게 이루어지나.
"WBF는 살아있는 캔버스인 모델에게 6시간 동안 페인팅을 하고 완성된 작품을 영구히 보존하기 위해 사진과 동영상으로 촬영하게 된다. 이에 따라 모델들은 무대에서 음악에 맞춰 화려한 동작을 선보이며 아티스트의 작품을 표현하는데 관중들은 이 모든 과정을 보고 배우며 심사위원들은 이같은 과정을 심사한다.
또한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리는데 29일 오후 8시부터 대구스타디움에서 쥬얼리, 이승기 등 국내 최고의 가수들이 참가하는 축하공연이 펼쳐지며 30일에는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대구보건대학 뷰티코디네이션과의 초청 작품전이 화려하게 펼쳐진다. 대회기간 중 메인무대에서는 힙합.비보이 공연과 록 페스티발, 관람객 체험행사도 펼쳐진다"
-대회준비현황은 기대효과는?
"아시아에서 처음 열리는 국제 대회다보니 잘할 수 있을까 하는 우려도 많았으나 현재까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미 외국 아티스트들의 참가신청을 마쳤으며 오스트리아를 비롯해 영국, 독일, 미국, 브라질, 호주, 일본 등 24일 현재 조직위에 등록된 팀만 19개국 100개 팀에 달하며 이 가운데 국내 50여개 팀이 접수를 마감했다.
관람 티켓 판매도 순조롭게 진행돼 1만1000여장의 판매실적을 보이고 있으며 학술세미나, 판타지 무도회(바디 서커스), 사진작가 등록 등 부대행사 참여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아티스트와 모델, 해외참관단, 취재진과 사진작가, 미용관련 대학과 관계자, 관광객 등 대회기간 중 3만명 이상이 참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대회의 기대효과는?
"이번 대회가 대구시에 가져다 줄 이익은 여러 측면에서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홍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이 대회를 위해 아티스트와 모델, 작가, 대회관계자, 언론인 등을 포함해서 외국인만 1000명이 넘게 입국했고 대회기간 중 타 지역에서 대구를 찾는 관람객도 수 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인터넷을 통해 대구시와 보건대를 전세계에 홍보했으며 이를 통해 세계적인 국제행사를 앞둔 대구시도 국제적으로 지명을 알리게 됐다. 또 이번 대회를 계기로 전국에서 뷰티산업 관계자, 대학 전공자, 학원 수강생, 미용관계자들이 대구를 방문할 것이며 지역 관련 산업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 한 마디.
"우리 지역이 뷰티(Beauty)관련 산업이 잘 발달돼 있기때문에 바디페인팅을 활용한 축제가 정상 궤도에 오를 것으로 확신한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대구지역의 문화산업이 더욱 발전하고 보다 활기 넘치는 도시로 도약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이번 행사에 지역 주민들의 많은 애정과 관심을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