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경찰서는 25일 술집 주인이 국제결혼한 자신을 비웃는데 격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A씨(46)에 대해 살인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6일 새벽 김천시 모암동 B씨(56.여)의 실내포장마차에서 술을 마시다 B씨가 자신의 아들을 혼혈이라 놀리고 국제결혼한 베트남 아내를 '얼마주고 사왔냐'며 비웃는 말에 격분,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맥주병에서 확보한 지문을 주변 동일수법의 용의자를 대상으로 일일이 대조, 한달여 만에 A씨를 검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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