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경산시 정평동 3거리 교차로가 국민권익위원회의 조정으로 합리적으로 개선돼 주민들의 원성이 해소됐다.
국민권익윈원회(ACRC, 위원장 양건)는 26일 경산시청에서 지역주민과 경산시청, 경산경찰서 관계자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조정회의를 가졌다.
정평동 교차로는 대구와 압량면 양 방면은 왕복 10차로이고 교차로에서 서부동 방면으로만 4차로의 도로가 있었으나 고산3동 방면으로 건영아파트 등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 뒤 2차로의 진입로가 생기면서 기형적인 신호체계를 운영해왔다.
이로 인해 건영아파트 방향에 있는 1400여가구 5600여명의 주민들은 아파트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 우회를 해야 하는 등 큰 불편을 겪으며 진정 민원을 제기했다.
신호체계를 무시하고 직진을 하다 단속에 걸리거나 사고가 발생해 지난해 8월 1일 이후 이 교차로에서만 3건의 교통사고가 났다.
권익위는 이날 현장조정회의에서 진입로 확장시까지 한시적으로 교차로 구조 일부개선과 신호운영체계를 개선해 서부동쪽에서 직진을 허용하고 대구시내 쪽에서 건영아파트 쪽으로 좌회전과 U턴을 가능하도록 제시해 합의를 이끌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