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 채점표 등 자료제출 거부로 특위 활동기간 연장이냐 중지냐 기로에 섰던 경북도청이전평가결과조사특별위원회의 활동기간이 결국 연장됐다. 경북도의회(의장 이상천)는 27일 오전 열린 제227회임시회 본회의에서 '도청이전후보지 평가결과 진상조사 특별위원회'가 제안한 기간 연장안을 가결했다. 조사특위 이상용 부위원장이 제안한 연장안에서 특위위원들은 "26일 경북도에서 조사위가 요청한 자료준비에 추가기간이 소요된다는 협조요청이 있어 활동기간을 연장키로 했다"고 제안했다. 이번 연장안 가결로 조사기간은 당초 '7월 31일부터 8월 29일까지'에서 '7월 31일부터 10월 7일까지'로 39일동안 연장되게 됐다. 조사특위는 향후 구체적인 조사계획은 경북도의 자료제출 시기에 따라 정할 예정으로 도청 이전관련 조례안의 심의.의결도 동시에 미뤄지게 돼 도청이전과정이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고 이용석 의원의 유고로 공석중인 제2부의장 선거도 치러져 김응규 의원(김천)이 3차까지 가는 접전 끝에 출석의원 53표중 29표를 얻어 당선됐다. 신임 김응규 부의장은 3선 의원으로 도의회운영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김 부의장은 "운영위원장 경험을 살려 여러 동료 의원들이 의정활동을 하는데 최대한 뒷받침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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