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교통량 감축프로그램 참여업체를 대상으로 지난달 31일까지 교통량 감축이행계획서를 접수한 결과 지난해보다 70.4% 증가했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5월 30일 교통유발부담금 상향 조정과 교통량 감축프로그램을 확대하는 조례 개정 이후 민간업체 연면적 3000㎡이상과 주차면수 10대 이상, 공공기관 연면적 1000㎡이상을 대상으로 감축프로그램 참여를 추진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11개 업체에서 135개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나 올해는 145개 업체에서 230개 프로그램에 참여를 신청하는 등 크게 증가했다. 방송통신 관련업체 참여율이 18개중 12개로 66.7% 가장 높은 반면 근린생활시설과 관람 및 집회시설 참여율이 낮았다. 또 교통유발부담금 경감률이 높은 승용차요일제 30%와 주차장 유료화 20% 등에 많이 참여했다. 감축프로그램별로는 승용차요일제, 주차장 유료화, 대중교통이용의 날, 시차출근제 등에 많이 참여했다. 시설별 참여현황은 업무시설은 승용차요일제, 판매시설은 시차출근제, 의료시설은 주차장 유료화에 많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기업체의 참여가 증가한 이유로 교통유발부담금 상향 조정과 감축프로그램 확대, 고유가로 인한 에너지 절약 범시민 사회분위기가 확산된데 따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대구시는 아직까지 교통량 감축이행계획서를 제출하지 않은 민간업체의 경우 12월 31일까지 관할 구청 교통과로 제출하고 내년 7월 31일까지 성실히 이행하면 이행기간 만큼 교통유발부담금 감면혜택을 주는 등 민간업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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