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장기전략...에너지산업 신성장동력 육성
정부는 27일 청와대에서 대통령 주재로 제3차 회의를 개최하고 ‘제1차 '국가에너지기본계획’을 심의·확정했다.
제1차 국가에너지기본계획은 에너지 관련 다른 계획들의 원칙과 방향을 제시하는 관련 분야 최상위 계획이다. 건국 이래 최초로 수립된 20년 단위 장기 에너지계획으로서 올해부터 오는 2030년까지 시행된다.
이에 따라 정부는 ▲에너지를 덜 쓰면서 견실한 성장을 구현하는 사회 ▲에너지를 쓰더라도 환경오염을 최소화하는 사회 ▲그린 에너지산업이 일자리와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사회 ▲에너지 위기에도 강건한 에너지 자립 및 복지사회 구현 등의 4가지 정책 목표를 밝혔다.
국가적 에너지 효율성을 측정하는 단위인 ‘에너지원단위’를 현재의 0.341에서 2030년 0.185 수준으로 46% 개선할 계획이다. 에너지원단위는 국내총생산(GDP) 1000달러를 생산하기 위해 소비된 에너지량을 말한다.
아울러 화석에너지 비중을 현재 83%에서 2030년 61%로 축소할 계획이다. 또한 신재생에너지 비중은 현재 2.4%에서 오는 2030년 11%로 현재 대비 4.6배로 확대할 계획이다.
‘녹색기술’ 등의 에너지기술 수준 역시 현재의 60%에서 오는 2030년 세계 최고수준으로 끌어올려 에너지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석유·가스 자주개발률은 현재 4.2%에서 2030년에 40% 수준으로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