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농촌이 어렵다. 앞으로 비전이 없다"고 한다. 하지만 경북 고령군 `개실마을`은 이런 말들을 뒤로 한채, 시골 어른들이 그들 마을의 멋과 인심을 가지고 무더운 여름휴가를 보내기 위해 찾아온 손님을 위해 갑절의 땀을 흘렸다 개실마을 대표 김병만씨(66)는 “우리는 지금 행복한 고민에 빠져 있다. 우리지역은 강과 바다가 없어 여름철은 비수기였지만 시골어른들이 고단할 정도로 민박손님으로 성황을 이뤘다”고 말했다. 개실마을은 그 동안 농촌문화 체험학습으로 가족단위 방문객 찾아 왔었는데 특히 전통한옥으로 민박집을 운영한 후 눈에 띄게 방문객이 늘었다 시골에서 한옥체험을 하고 싶은 가족, 경남교육청 주관 영양사.조리사교육, 경산농협캠프, 서울가족단위 체험행사, 외국인 국제워크캠프 등 다양한 종류의 행사를 개최했다. 개실마을 체험은 한옥 4인기준 1실 5만원, 민박.식대.체험료를 포함 1인당 3만원의 비용이 소요돼 손님들로부터 알뜰한 가격으로 평가 받았다. 또 인근 대가야박물관과 합천군 해인사 등 마을 인접자원을 잘 활용해 가족단위 체험학습이 가능하도록 연계 했다 지난 여름휴가 기간 2900여명의 체험객이 방문했고 990여명이 민박 체험했다. 한편 농촌체험마을을 추진하는 횡성군 농촌캠퍼스, 나주시, 진안군 마을 종합 개발사업 주민들이 견학해 `개실마을 사례`를 통해 가능성을 확인하고 주민 스스로 마을운영을 통한 농촌 미래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고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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