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경북구미 델코전자 정문을 지켜오며 경비업무를 수행중인 이승형씨(64)가 박봉을 쪼개 도내 소외 계층을 위해 써 달라며 성금을 기탁해 화제다. 이씨는 현재 경북적십자에 특별회비를 정기적으로 기부해 오고 있으며 지금까지 250만원의 성금을 낸 것으로 알려져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작년 적십자와 인연을 맺게된 군 복무중 머리를 다쳐 삶의 의욕도 잃은채 생활해 오던중 자신보다 처지가 어려윤 이웃들의 삶의 모습을 본후 허송세월하는 자신의 모습을 다시 돌아보게 됐다고 말했다. 이씨는 "나 자신보다 더 어렵고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 이웃들의 모습을 보며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수 있는 부분을 찾던중 적십자와 인연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씨와 10여년 넘게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동료들은 "우리 반장님은 항상 근면 성실의 본보기라며 반장님같은 분들이 있어 우리 사회가 밝은 웃음으로 넘쳐나는것 같다"고 말했다. "직장에 몸담고 있으니까, 내 능력이 되는 한은 최선을 다할게요"라고 다짐한 이씨는 자신의 근무 위치로 발길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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