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아름다운 금수강산을 이끌어 갈 새로운 비전의 축으로 저탄소 녹색성장(Low Carbon Green Growth)을 추진하면서 경북 안동이 저탄소 녹색성장 보고로 떠오르고 있다. 1일 안동시에 따르면 온실가스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가장 많이 흡수하는 산림이 안동의 경우 전체 면적의 71%(1075㎢), 서울의 약 2.5배에 달한다. 이에 백두대간으로 이어지고 있는 안동은 배산임수(背山臨水), 천혜의 자연환경이 미래의 신성장 동력이 내제돼 있는 저탄소 녹색성장의 보고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안동은 안동.임하 두 개의 호수(77.9㎢)와 수변구역(67㎢), 상수도보호구역(3.6㎢), 낙동강70리 생태공원(3.8㎢) 등 자연환경보존지역이 242㎢에 이른다. 또 도시자연공원(2.4㎢)과 근린공원 24개소(2.3㎢), 소공원 228개소(0.33㎢) 등 녹지지역이 60.7㎢에 이르고 있다. 이 밖에도 전국에서 가장 많은 문화재 보유로 문화재보호구역(6.7㎢) 등 보전.생산관리지역이 220.5㎢에 이르고 농림지역도 773.5㎢에 달한다. 때문에 상대적으로는 개발의 둔화를 가져오기도 하나 안동의 면적(1521㎢) 가운데 85.3%인 1296㎢가 '굴뚝 없는 자연자원, 문화산업지대'로 지역경제의 근간을 이루는 미래형 저탄소 지역임을 확인시켜주고 있다. 여기에 안동시가 역점으로 추진하고 있는 '낙동강70리 생태공원조성 사업'과 도심 녹화, 은행.매화나무 20만본 심기운동 등은 '저탄소 도시의 모델'이 되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현실적인 노력을 통해 청정 환경을 조성해 나가면서 기능성 식품개발, 약용작물 연구센터 등 바이오산업과 지식서비스산업인 문화관광산업을 지속적으로 육성해 날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한편 안동시는 공무원들의 솔선수범으로 이산화탄소를 줄이기 위한 실내온도 적정유지, 승용차 사용 줄이기, 친환경 제품사용 등 에너지 절약과 친환경제품 사용을 실천해 범시민운동으로 확산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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