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운동예천군지회(회장 이철우)는 지난달 22일부터 28일까지 베트남 타이빈시 타이투이에서 `다문화가정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한 해외 지원 사업`을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예천군지회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결혼이주여성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 모범 가정을 선택, 이주여성의 친정집을 신축해 주는 사업이다. 다문화가정이 나날이 늘어가고 있으나 결혼이주여성들이 환경에 적응하기 못하거나 이혼 등으로 가정이 파탄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에 새마을운동예천군지회 읍.면회장들이 다문화가정의 정착을 위해 해외 지원 사업을 마련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첫 번째 대상자는 지난해 결혼해 이주한 위엔티구이씨로 30평가량의 친정집을 지난 6월부터 신축공사 중이다. 총 1000만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으로 인해 위엔티구이씨는 결혼 후 처음으로 친정나들이의 기쁨도 함께 누렸다. 위엔티구이씨의 친정집인 타이빈시는 하노이에서도 4시간가량 떨어진 곳으로 전형적인 농촌지역이다. 예천군지회 읍면회장들은 사업현장을 직접 찾아 봉사활동을 펴기도 했으며 다문화가정지원의 다양한 프로그램과 앞으로 나아갈 방향 등을 설명하는 현지인 간담회 자리로 마련했다. 새마을운동예천군지회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새마을운동예천군지회의 이름이 베트남에 더욱 깊게 새겨졌다"며 "앞으로 다문화가정의 정착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우리 사회의 기초단위인 가정의 소중함을 알리고 베트남 여성에게 예천군민들에 대한 신뢰와 희망을 심어 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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