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원자력본부가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사업비 일부를 지원한 ‘양남면 농특산물 직판장’이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2일 개장했다.
특판장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농업인들의 소득증대 및 화합경영실현을 위해 월성원자력에서 전체 사업비 33억중 18억원을 지원, 부지면적 2314㎡에 지상 2층 1653㎡의 건축 규모다. 주요시설로는 농특산물 판매시설, 수산물 코너 및 조합원을 위한 생필품 판매시설 등을 갖췄다.
특판장은 지난해 7월 양남 농협 총회에서 사업 계획 승인 후, 올 3월 건축 공사를 시작해 이날 준공식을 갖고 문을 열었다.
이 특판장은 양남면 농업인 및 주민들로부터 사업 추천을 받아 당초 22억원 규모로 사업이 추진됐다. 하지만 최근 타 지역 농특산물 직판장이 운영 수익률이 급감하는 등 실패하는 곳이 줄을 읻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양남농협은 수익 확보를 위해 사업비 11억 5000만원을 추가로 출연, 사업 내용을 재조정해 건축을 완공했다.
현대식으로 건립된 양남면 농특산물 직판장은 지역 브랜드육성과 농특산물 유통센터로 역할은 물론 지역의 농업 발전과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월성원자력 태성은 본부장은 축사를 통해 “최근 우리 농협은 FTA, 유가 상승 등으로 어려운 경영환경에 직면해 있다”며 “농특산물 직판장은 이러한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양남면 농업 발전에 초석이 돼 양남면 농특산물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