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카라치 원전의 엔지니어들이 앞선 한국의 원전 기술을 배우기 위해 월성원자력본부를 찾았다.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5일간 3명이 참가한 파키스탄 원전 엔지니어들의 기술교환 방문은 세계원전사업자협회(WANO)에서 시행하는 기술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제2발전소에서 이뤄졌다. 이번 기술교환 방문은 세계 원전 발전소간 관심 분야인 운전 및 정비경험에 대한 상호 정보 교환과 기술 토론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들은 월성원자력 제 2발전소에서 비상운전 절차, 중대사고 대응지침, 방사능 비상대응 설비 및 결함연료 분석법 등 원전 운영전반에 대한 기술 교류를 시행했다. 특히, 파키스탄의 카라치 원전은 35년이 넘는 운영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운전을 진행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기술교환 방문을 통해 두 발전소의 기술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팀 리더인 칼리드 자밀(Mr. Khalid Jameel) 씨는 “월성원자력은 세계 최고 수준의 운영 기술과 관리기법을 보유하고 있는 우수한 원전”이라며 “파키스탄으로 돌아가면 월성원자력에서 배운 우수한 운영기술을 적용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파키스탄은 현재 2기의 원전인 카라치 원전과 챠슈마 원전이 가동 중에 있다. 세 번째 원전인 차슈마 원전 2호기를 지난 2005년 11월부터 건설 중에 있다. 파키스탄은 2005년 채택한 에너지 안보계획에 따라 오는 2015년까지 원자력 발전설비 용량을 8800MW로 증설할 계획이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