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0년, 경주가 인구 40만명의 최첨단 글로벌 문화도시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경주시는 5일 경도일보 창간기념 서면 인터뷰에서 ‘시역점사업과 장기발전계획’ 등의 적극적인 추진을 통해 ‘21세기 새로운 경주건설’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총 4조 7679억(확정된 예산)을 투입하는 역사문화도시 조성사업, 양성자기반공학 기술개발사업, 중·저준위방사성페기물 처분시설, 한수원 본사 이전사업 등을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 방폐장 유치지역 지원 사업에 총 3조4350억의 예산이 확정돼 지역발전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국제적인 역사문화도시 건설을 위해 지난 2005년부터 2034년까지 30년간 ‘역사문화도시 조성사업’에 총 3조 2789억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경주읍성 복원, 경주문화예술회관 건립, 신라왕경 숲 조성, 월정교 복원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경주지역 발전과 최첨단 산업구조로 개편 시킬 3대 국책사업은 총 1조 4890억(한수원 본사이전비용 제외)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지난해 1조 2000억을 투입해 착공한 중·저준위방사성폐기물 처리시설은 2009년 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특히 총 2890억을 투입, 경주의 낙후된 산업구조를 고부가가치 구조로 바꿔놓을 ‘양성자기반공학 기술개발사업’은 오는 2012년 준공을 목표로 현재 문화재 발굴조사 준비 중에 있다. 시는 이 사업을 고속철도 역세권 개발과 연개를 통한 첨단산업 클러스터 구축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인근지역을 첨단·서비스 산업의 고부가가치 산업구조로 개편해 경제력 갖춘 도시공간 재창조, 쾌적한 신도시 조성을 추진한다. 경주 동해안지역을 에너지 환경 기업도시 구축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원자력 및 신재생에너지 시설단지 조성하는 등 에너지 클러스터 중심도시로 개발한다. 또 신월성 원전과 방폐장 건설, 한수원 본사 이전에 따라 에너지 박물관 건립 및 국제컨벤션센터를 건립한다. 이 밖에 농촌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농·축·수산업의 생산기반 시설 확충, 명ㅇ품 브랜드 집중 육성, 소득증대 및 농로 100% 포장 등을 실시한다. 또 경주의 특색을 살린 관광 레포츠 휴양도시와 생태환경 도시조성도 추진할 계획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시가 추진하고 있는 각종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오는 2020년경에는 40만 경주시민은 물론 세계가 주목하는 ‘명품도시’로 거듭 태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두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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