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와 GM DAEWOO(이하 지엠대우)가 신차출시 한달여를 앞두고 사전계약과 신차 발표회를 잇따라 여는 등 예고전이 뜨겁다. 현대차는 지난 5월 부산국제모터쇼에서 호평을 받은 ‘제네시스 쿠페’의 인기를 계약으로 연결시킨다는 전략이다. 지엠대우도 지난해 5월 서울 모터쇼에서 공개한 'L4X'를 바탕으로 개발된 야심작 ‘베리타스’의 출시를 한달여 앞두고 얼굴 알리기에 나섰다. 현대차는 5일 전국 영업점에서 사전계약에 나서면서 본격적인 마케팅에 시동을 걸었다. 이에 앞서 지엠대우는 4일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신차발표회를 갖고 다음달 1일 판매에 앞서 사전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현대차는 ‘제네시스 쿠페’가 부산국제모터쇼 이후 탁월한 성능과 스포티한 세련된 디자인 등으로 온, 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스포츠 메니아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은 만큼, 판매 돌풍을 기대하고 있다. 지엠대우 역시 ‘베리타스’가 서울 모터쇼를 통해 호응을 얻은 바 있는 'L4X' 의 특징을 살려 역동적이고 고급스런 인테리어 등으로 국내시장 판매에 자신하고 있다. 현대와 지앰대우는 자사의 기술력과 역량을 총 집결한 최고의 차량을 출시할 예정인 만큼, 한치의 양보 없는 뜨거운 판매전이 가을시장을 달굴 전망이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국내자동차 시장이 경기 침체로 어려운 만큼, 이번 현대, 대우차 드의 전략적인 마케팅이 얼마나 고객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 현대 ‘제네시스 쿠페’= 현대차는 이번 달 중 출시될 예정인 ‘제네시스 쿠페’는 국내 프리미엄 스포츠카 시장의 새 장을 열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따라서 세계 최고의 전문 부품이 집약된 고성능 스포츠카를 지향한다. ‘제네시스 쿠페’는 이탈리아 브레이크 시스템 메이커 브렘보(Brembo)의 4바퀴 4피스톤 캘리퍼와 디스크가 국내 최초로 적용했다. 또 BMW 등 명차에서 성능을 인정받은 세계 최고의 타이어 브랜드 브리지스톤(bridgestone)사의 포텐자(Potenza) 타이어가 국내 최초로 탑재돼 최상의 주행성능을 뒷받침한다. 제네시스의 언더바디에 스포티함을 강화한 신규 플랫폼을 적용하고 현대차의 대표엔진인 3.8 람다엔진과 2.0 세타 TCI 엔진을 탑재해 운전자에게 역동적인 주행 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제네시스 쿠페는 ‘제네시스(Genesis)’와 ‘쿠페(Coupe)’의 합성어로 제네시스의 플랫폼을 적용한 국내 최초 후륜구동 스포츠카다. ◇지엠대우 ‘베리타스’= 지엠대우 그리말디(Michael A. Grimaldi)사장은 “베리타스 출시를 시작으로 GM DAEWOO는 오는 2010년까지 제품 라인업을 경쟁력 있는 새로운 모델로 바꿔 나갈 것”이라며 “베리타스는 미래 지엠대우의 신기원을 여는 차량”이라며 차량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다음 달 1일부터 판매에 들어가는 ‘베리타스’는 후륜 구동 방식을 채택, 승차감은 물론 주행성능이 탁월하다. 후륜구동 방식은 이상적인 전후 무게 배분에 따라 뒷바퀴의 접지력이 높아져 승차감 향상은 물론, 핸들링, 등판능력, 코너링 등 주행성능과 안전성도 높아진다. ‘베리타스’는 오버행(차체 전면에서 앞바퀴 차축 중심까지 거리)과 볼륨감 넘치는 전면 펜더의 조화로 시각적인 안정감과 함께 역동적인 느낌을 준다. 특히 3.6 리터 얼로이텍(Alloytec) V6 엔진을 탑재, 강력한 파워와 진동과 소음이 거의 없다. 최첨단 5단 자동 변속기는 얼로이텍 V6엔진과 함께 최상의 조화를 이뤄 편안한 승차감은 물론, 경제성을 갖췄다. GM의 첨단 신기술인 액티브 셀렉트(Active select) 및 스포츠 시프트(Sport Shift) 기능을 적용, 운전의 즐거움을 배가했다. 액티브 셀렉트는 운전자가 수동 변속 모드로 전환할 수 있는 기능으로 운전자 개인의 특성에 맞는 드라이빙을 구현할 수 있다. 스포츠 시프트는 엔진파워와 변속기 반응도를 높여 파워 넘치는 주행이 가능하다. /손두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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