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경주출신 연예인들의 활동이 그 어느 때 보다 활발하다. 이에 따라 이들의 인기도 상승하고 있다. 경주출신 가운데 관심을 끌고 있는 연예인은 인기그룹 원더걸스 멤버 선미(16)와 가수 한혜진을 비롯해 영화배우 조상구, ‘에덴의 동쪽’에서 열연하고 있는 신은정 등이 인기 몰이를 하고 있다. 특히 선미는 전체 연예인 인기 상위권에 랭크돼 있다. 또 텔미 이후 발표한 2집의 소핫 등은 매주 톱 텐에 들어 갈 정도로 1020세대들로부터 반향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탤랜트 출신 가수 대중가수 한혜진도 지난해 하반기 발표한 ‘정말로 진짜로’가 꾸준히 호평을 받으며,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경주출신 연기자들도 주목받고 있다. 이 가운데 ‘외인구단’, ‘야인시대’를 통해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로 국민의 사랑을 받은 조상구(본명 최재현)씨는 영화 ‘날나리 종부전’과 최근 인기를 모으고 있는 드라마 ‘식객’을 통해 또 한번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 신은정은 MBC 월·화 드라마 ‘에덴의 동쪽’에서 미애역으로 개성 있는 연기로 데뷔 14년 만에 호평 받고 있다. ◇원더걸스 선미= 선미는 경주 황남동 출신으로 최근 인기순위 60위권에 머물고 있으며 팬클럽 회원도 1만여명이 넘을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그의 특징은 귀여운 표정과 안무, 독특한 정신세계이다. 선미는 지난 2005년 경주시 황남동에 소재한 황남초등학교를 졸업한 경주 출신이다. 선미는 최근까지 2집 앨범 타이틀곡 소핫(So hot)으로 활동하고 있다. 선미는 9월 1일 네이버 검색순위 66위를 기록했다. 또 2006년 개설된 팬클럽 순수미소천사 선미 in 원더걸스(cafe.daum.net/sunmeLOVE) 회원수는 1만2933명이다. 그는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가수가 되기로 마음먹고 노력해 왔다. 초등학교 시절 나서기를 좋아하는 활달한 성격으로 전교회장까지 맡은 바 있다. 또한 공부도 잘했다. 중학교 시절 경주, 서울을 오가며 가수 꿈을 키웠다. 그 결과 JYP엔터테인먼트 오디션에 단 한번에 합격해 중학교 1학년때 부터 트레이닝을 시작했다. 아이디 자탁공인은 “TELL ME 뮤직비디오에서도 볼 수 있는 초반의 눈웃음과 야들야들 살랑살랑 댄스로 녹여버리는 모습이 최고”라고 칭찬했다. 그는 또 “20대가 돼서 다른 장르로 진출할 수 있다면 선미가 가장 활발할 듯”이라고 덧붙였다. 아이디 보케민은 “16살의 어린 나이에 어머니와 떨어져 멤버들과 합숙하면서 항상 밝은 모습을 보여주는 게 어린 나이지만 존경스럽다”고 말했다. ◇탤랜트 신은정= 경주시 외동읍 출신 배우 신은정(34)이 14년 만에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신은정이 지난달 26일 MBC 에덴의 동쪽 2회 방영분에서 황지 탄광소장 신태환(조민기 분)에게 비참하게 버림받는 미애역으로 열연을 펼쳐 시청자들이 호평하고 있다. 신은정은 극중에서 신태환의 내연녀지만 그 남자에게 진실한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신태환은 미애가 자신의 아기를 갖게 되자 부인과 장인에게 들켜 앞길이 막힐 것을 우려해 납치후 강제로 유산 수술을 시켰다. 신은정은 유산 후 들판에 버려져 아픔을 겪는 모습, 신태환을 다시 찾아가 칼로 복수하는 등의 연기가 좋았다고 호평을 받았다. 시청자 박강훈 씨는 “에덴의 동쪽에서 분노에 찬 연기를 보고 정말 놀랐다”고 말했다. 윤슬기 씨도 “ 에덴의 동쪽에서의 연기를 보고 감동했다”며 “태왕사신기 때부터 봐왔는데 점점 발전해 가는 모습이 좋아 보인다”고 칭찬했다. 신은정은 지난 94년 영화 헐리우드 키드의 생애를 통해 데뷔한 이래 그는 드라마 11편, 영화 4편 등에 출연했지만 큰 관심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제작비 수백억, 시청률 수십%대로 주목을 받고 있는 에덴의 동쪽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신은정은 SBS 공채 7기 탤런트 출신으로 고향은 경주시 외동읍이다. 팬들은 “그가 외모가 눈에 뛸 만큼 수려한 것은 아니지만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연기가 일품”이라며 “향후 스타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가수 한혜진= 경주 00동 출신인 골든 앨범에 수록된‘정말 진짜로’라는 곡이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지난해 12월에 출시된 골든앨범에 수록된 ‘정말 진짜로’는 한혜진이 작사한 곡으로 빠른 디스코 리듬과 호소력 강한 가사로 가요챠트, 전국 노래교실 등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한혜진은 정말 진짜로라는 곡으로 지난 5월 둘째주 전국 가요TOP 가요쇼에서 8위를 차지했다. 이에 한혜진 팬클럽(cafe.daum.net/HANHJ) 회원 10명은 축하의 메시지를 연이어 전했다. 특히 한혜진은 전국 노래교실에 강의를 자주 나간다. 그는 나갈 때 마다 ‘정말 진짜로’라는 곡의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한혜진은 “성인가요는 반응이 늦게 오는 편인데 이 곡은 반응이 빨리 오고 있는 편”이라고 전했다. 정말 진짜로는 남자의 쉬운 사랑 고백을 믿을 수 없다며 사랑을 증명하려면 진실을 나타내 보여라는 내용의 노래다. 이 노래는 빠른 템포의 디스코 리듬이 가미돼 있다. 기존 노래와 달리 허스키한 음색을 깔끔하게 처리한 것이 돋보인다. 이외에도 골든앨범 자킷 사진도 파격적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첫 번째 사진에는 어깨가 훤히 드러나는 옷을 입은 한혜진이 상반신을 완전 노출한 남자 모델 사이에 누워 있다. 두 번째 사진에는 한혜진의 힙(HIP)이 노출돼 있다. 한혜진은 “문득 광고에서 남녀가 어우러진 모습을 보고 너무 아름답다고 느껴서 한번 해보고 싶었다”며 “나이가 들면 하고 싶어도 못한다. 다만 건강미를 보여 주고 싶었을 뿐”이라고 말했다. 한혜진은 경주 출신으로 1985년 KBS 탤런트 11기로 연예계에 입문했다. 이후 작곡가의 눈에 띄여 가요계로 진입하게 됐다. 그는 연기뿐만 아니라 노래도 잘하는 만능엔터테이너로 평가 받고 있다. 히트곡은 갈색추억(1991년), 너는 내 남자(2002년) 등이 있다. ‘갈색추억’은 사랑하는 연인과 헤어진 후 옛사랑과의 추억이 담긴 카페를 찾아가 행복했던 순간을 떠올리는 모습을 담은 곡이다. 또 ‘너는 내 남자’는 전국 노래자랑에서 많이 불린 인기곡으로 한혜진 특유의 스타일인 허스키한 음색을 살린 노래이다. 남자를 무시하고 자기 방식위주로 사랑을 해 남자에게 무시 당했지만 그를 잊지 못하고 사랑을 포기 못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노래이다. ◇배우 조상구 = 조상구가 드라마 식객을 통해 시청자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조상구는 최근 인기리에 방영중인 SBS 월화드라마 식객에서 고기를 부위별로 자르는 정형사로 출연해 경기를 벌이는 등 또 한번 강한 카리스마를 지닌 연기를 선보여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조상구는 식객에서 정형사 강편수 역을 소화해 내기 위해 오랜 기간 동안 연습을 해왔다. 그는 “도축장 견학 후 프로답게 보이기 위해 칼 잡는 법을 꾸준히 연습했다”며 “실제 촬영을 하면서도 손이 많이 찔리기도 했다”고 전했다. 조상구의 연기를 본 시청자들은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시청자 이보라씨는 “제1차 경합 때도 그렇고 2차 경합 때도 강편수가 멋있었다”고 말했다. 김은정씨 “카리스마도 있고 연기도 잘했다” 이동주씨 “식객 최고의 캐스팅”이라고 각각 호평했다. 조상구는 야인시대에서 한국 최고의 싸움꾼 시라소니로 출연해 카리스마 지존으로 인정받은바 있다. 야인시대 방영 이후 팬클럽이 급격히 생겨나고 식객 방영에는 회원 수가 늘어났다. 조상구 눈빛에 취하는 우리들(cafe.daum.net/josangku)은 회원수 2천540명이다. 또 시라소니 조상구(cafe.daum.net/shirasoni)는 1천306명에 이르고 있다./ 서성훈 기자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