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양군 입암농협이 생산하는 햇살촌고춧가루가 미국으로 수출된다.
9일 경북농협에 따르면 영양 입암농협(조합장 오상용)은 8일 오후 입암농협 청결고춧가루가공 공장에서 자매결연농협인 서울 강동농협(조합장 박성직)과 햇살촌고춧가루 수출협약식을 체결했다.
서울농협 허용중 본부장과 경북농협 김병화 본부장등이 함께 참석한 협약식에서 양 농협은 11일 첫 1t 선적을 시작으로 연간 20t(36만달러)을 미국으로 수출한다는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입암농협이 영양고추의 우수성을 알리고 해외시장 판로확대를 통한 고추재배농가의 소득증대를 소모하기 위해 추진된 것이다.
이에 대해 경북농협 김병화 본부장은 "이번 서울 강동농협과의 수출협약을 맺은 것은 수출 판로망을 확보한 도심지농협과 지역농협이 서로 협력을 통한 상생의 결과"라면서 "농산물 수출국 다변화 및 신규 해외시장 개척에 경북농협이 앞장서 최선의 노력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경북도내 32개 농협에서 1800만달러의 농산물을 수출했으며 이 가운데 고춧가루 수출은 남안동농협이 7만5000달러를 수출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