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적 제457호 월정교 복원사업이 10월부터 본격 펼쳐질 전망이다. 월정교 복원과 관련, 시는 이달 말께 자문위원단과 복원 방법과 방향, 일정에 관해 세부적으로 협의한 뒤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경주시 인왕동 월정교 복원사업은 지난 4월 시와 문화재 당국이 역사적 기공식을 가진 후, 그동안 하천 바닥의 모래 제거와 월정교 터에 남아있던 돌을 한곳에 모으는 작업 등 기초적인 공사 준비를 해왔다. 시는 이달 말 자문위원단 회의에서 하천에 묻혀있는 유구상태를 확인하고 현 상태에서 곧바로 복원에 들어갈지, 아니면 유구를 완전히 해체한 뒤 복원할지를 결정짓는다. 고려 충렬왕 6년(1280년)에 중수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어 최소 520년 이상 존속된 다리인 월정교는 길이 66.15m,폭 9m,높이 8.25m 규모로 2010년 초까지 235억원을 투입, 교량부분을 우선 복원하고 다리 양쪽 끝의 누각 부분은 추후에 복원할 계획으로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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