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와 바이오매스코리아가 18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스테인레스 청정관 제조 공장설립에 관한 투자양해 각서를 체결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날 열린 체결식에는 백상승 경주시장, 경주천북기업도시 대표이사 김재석, 바이오 매스코리아 박진환 대표이사, 백낙영 이사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장인사, 대표이사 축사, 투자계획 설명, 양해각서 서명 및 교환 순으로 열렸다.
91년 1월에 설립 본사를 인천에 둔 바이오매스코리아는 인천소재 인쇄회로기판 공장과 제천 소재 바이오디젤공장에서 총 근로자 200여명이 종사하고 있으며 지난해 390억원의 매출을 올린바 있다.
경주시 천북면 오야리 1-1번지 천북일반산업단지 내 45,809㎡ 부지에 건축 연면적 17,521㎡로 들어서게 될 바이오매스코리아는우선 올해 333억원을 투자해 새로 개발한 스테인레스 청정관 공장 1동을 착공하고 2013년까지 총 1천171억원을 투자해 공장 3동을 추가로 건립할 예정이다.
특히 바이오매스코리아는 철에 상당량의 크롬을 넣어서 녹이 잘 슬지 않도록 합금강을 제조하는 기술을 보유함으로서 스테인레스 청정관 제조 분야에 우수한 기술력과 세계적인 인지도를 자랑하고 있다.
바이오매스코리아에서는 미국과 일본 시장은 물론 중국, 인도 등 신흥시장에서 내년에 13억달러, 2010년 15억달러, 2011년 18억달러의 스테인레스 청정관 수요가 발생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경주에공장이 설립돼 본격 가동되면 연간 생산량 2만5,920t, 매출액 2,633억원, 영업이익 548억원의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300여명에 달하는 직접 고용창출이 예상되고 있어 지역 내 청년고용증대는 물론 인구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경주시는 기업하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해 산업단지 내 창업하는 기업체를 대상으로 취득세 및 등록세를 면제하고 5년간 재산세를 면제해 주는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있다.
이성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