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호 국회의원과 김용수 울진군수는 17일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이병석 위원장을 방문, 포항~영덕~울진~삼척 구간 동해안 고속도로 건설을 건의해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냈다.
이 자리에서 강 의원은“지난 10일 발표한‘광역경제권 선도프로젝트’추진 방안에서 남북 7축고속도로인 동해안고속도로 건설에서 울진군이 제외된 것은 잘못”이라고 지적하고 앞으로 국회 심의 과정에서 수정해 울진군이 포함되도록 힘써 달라고 건의했다.
강 의원은“그동안 정부의 국토개발 정책은 사실상 서울과 수도권을 포함한 경부축 및 서해안축과 남해안축에 집중돼 있었다”며“정부의 이러한 정책으로 인해 동해안 축과 경북에 대한 관심과 지원은 거의 전무해 지역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 해오고 있는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이 위원장은“국토해양부 장관의 확인 답변을 통해 남북7축고속도로의 원안은 울산~포항~영덕~울진~삼척노선으로 10월 중 국토해양부의‘초광역개발권 전략’을 발표 할 것”이라며“당초 원안대로 실현 될 것”이라고 대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도 관계자도 “올 하반기 예비타당성 조사를 정부에 요구할 계획으로 장기적으로 21세기 환동해권의 물류허브기능 강화를 위한 간선도로망 확충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와 울진군은 21세기 해양시대를 열어 환동해권 경제중심의 역할을 담당하고 통일시대를 대비하는 남북축 고속도로망 구축과 동해권의 발전을 위해서는 총연장 166.7㎞, 총사업비 4조 1천750억 원이 투입되는 포항~삼척 간 동해안고속도로의 조기건설이 필요하다고 판단, 사업 반영에 사활을 걸고 있다.
김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