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소수박물관은 지난 11일 김형원씨를 통해 그의 선친 괴오 김진우 선생이 소장하고 있던 고서 등의 유물을 기증받았다. 기증받은 유물은‘현토구해소학집주’등 경서류 서적 및 사서삼경 언해본‘당송팔대가’ 등 필사본 한문선집‘정정동의보감’등 한의학 서적‘간례휘찬’, ‘증보사례편람’‘초간독’,‘정규장전운’ 등 132책의 서적과 책을 보관하던 용도로 쓰이던 반닫이 1점으로 총 133점이다. 소수박물관 관계자는“이번에 기증된 유물들은 19세기 후반에서 일제강점기 때에 유통된 것으로 전통 학문에 기반을 둔 지식인이 교양을 쌓기 위해 어떤 공부를 해나갔는지를 짐작케 해주는 기본적인 서적 세트로서, 일제강점기와 현대를 살다간 지역 지식인의 학습과정과 내용을 살필 수 있는‘일괄 유물’이라는 데에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장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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