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오는 2011년 대구에서 개최될 예정인 세계육상대회와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2014년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지원에 나선다.
1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부터 이들 대회 및 박람회 조직위원회에 각종 면세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날 재정부가 밝힌 바에 따르면 정부는 개인이나 법인이 조직위원회에 기부 할 경우 손금산입 또는 소득공제를 해주고, 조직위원회가 수익사업에서 발생한 소득을 고유목적사업준비금으로 적립할 때에는 전액을 손금산입하는 방식으로 조직위원회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경기대회 및 박람회 관련시설의 제작·건설과 경기장·전시장 운영을 위해 국내제작이 곤란한 물품을 수입할 경우, 관세를 경감해주거나 부가가치세를 면세해 준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조직위원회를 정부업무대행단체로 지정해 위원회가 수행하는 고유목적사업에 대해서도 부가가치세를 면제해주고 조직위원회가 작성하는 문서에 대해서도 인지세를 면제해 줄 계획이다.
한편 이번 개정안은 내년 1월1일 이후 사업연도분 및 공급, 수입하거나 작성한 분부터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