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43회째를 맞는 전국기능경기대회가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6일간 경상북도 경주, 포항, 구미 등 3개 도시에서 동시 개최된다. 이 대회는 노동부, 경상북도, 경상북도 교육청이 공동주최하고 국제기능올림픽대회 한국위원회(한국산업인력공) 경상북도기능경기위원회가 주관한다. 메카트로닉스, 자동차정비 등 모두 50개 직종에서 전국 16개 시·도 대표선수 1833명이 참가해 열띤 기술경연을 펼친다. 이영희 노동부 장관은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참가 선수들은 우리나라 산업발전을 책임지고, 기능한국의 미래를 이끌어 갈 주역들이다”며, “전국기능경기대회를 통해 우수 기능인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가능한 모든 경기장을 개방해 일반인들이 마치 스포츠를 즐기듯 기능경기를 관람하고 응원할 수 있게 준비했다. 또 다양한 전시 및 체험행사도 마련돼 일반인들과 함께하는 축제의 장으로 치러진다. 아울러 초·중·고교생 등 예비기능인을 경기장으로 초청, 기능과 기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기능경기대회를 학습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의 지역적 특성을 살려 경주 등 5곳에 경기장을 마련했다. 경주지역은 천년고도의 문화·관광도시인 점을 감안, 경주공고(3경기장)와 신라공고(4경기장) 등 2곳에서 냉동기술 등 14개 직종의 경기를 개최한다. 또 철강도시 포항에서는 제5경기장인 포항제철공고와 포항공과대학에서 용접 등 8개 직종이 개최된다. 구미에는 제1, 2경기장(금오공고, 구미전자공고)에서 폴리메카닉스, 도자기 등 28개 부문에서 열띤 경쟁을 펼친다. 또 ‘기능테마파크’(Skills Park)에서는 대한민국 명장과 우수기능인들의 작품이 전시된다.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도자기 만들기, 제과제빵 등의 체험행사와 캐리커쳐 스케치, 요술풍선 만들기 등의 부대 이벤트가 진행된다. 대회장인 유재섭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경기과정 대부분을 공개하여 투명하고 공정한 대회가 되도록 준비했고, 다양한 볼거리와 이벤트를 결합해 대회가 축제로 거듭날 수 있게 하였다.”며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공단은 기능인의 사기진작을 위해 2006년 삼성전자와 기능장려 지원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올해 현대중공업과 협약을 체결하는 등 전국대회 입상자의 취업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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