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주)은 23일 건설중인 신월성원전 2호기 터파기 등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원전)건물 본체 공사를 위해 콘크리트 타설을 개시했다.
한수원 월성원전본부는 이날 경북 경주시 양북면 봉길리에 위치한 신월성원자력 건설 현장에서 정부 및 관련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월성원자력 2호기 원자로 건물 구조물 첫 공정인 콘크리트 (타설)공사를 시작했다.
신월성원자력 1, 2호기는 지난 2005년 9월 정부로부터 실시계획승인을 받아 발전소 터 닦기 공사인 ‘부지정지공사’를 착수했다. 신월성원자력 1호기는 지난해 11월 최초 콘크리트 공사를 시작했다.
신월성원자력 1, 2호기 공사는 이날 2호기의 최초 콘크리트 타설 이후 주요 공정으로 1호기의 원자로가 내년 8월에 설치될 예정이다. 1호기는 오는 2012년 3월, 2호기는 2013년 1월에 각각 준공될 예정이다.
4조 7000억원을 투입해 오는 2013년에 완공돼는 신월성원자력 1,2호기 건설 안정적 전력공급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형 국책사업인 신월성원자력 1, 2호기 건설은 설계․제작․시공 및 시운전에 유수의 국내외 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연인원 800만명 이상의 고용창 출효과와 지역의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설비용량 100만㎾급 개선형 한국표준원전으로 건설돼 기존 원전에 비해 안전성과 경제성을 더욱 향상시켰다. 이는 고유가 시대에 값싸고 질 좋은 전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뿐만 아니라 화석연료에 대한 의존도를 낮춰 ‘저탄소형 녹색경제 성장’을 견인하는 환경친화적인 발전소로 건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