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살인, 강도, 강간, 절도, 폭력 등 5대 강력범죄가 1분당 약 1건씩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민주당 김유정 의원은 22일 "경찰청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07년도 5대 강력 범죄의 발생건수는 총 52만2084건으로 1분당 약 1건(0.99건)씩 발생했던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범죄 유형별 발생 건수로는 살인의 경우 하루에 3건씩 발생했고, 강도는 2시간마다 1건, 강간은 1시간마다 1건, 절도는 약 3분마다 1건, 폭력은 약 2분마다 1건씩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2005년 대비 2007년 주요 5대 강력범죄 발생건수는 7%가 증가한 반면 검거율은 1.4% 증가에 그치고 있어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5대 강력 범죄 중 검거율이 50%대를 밑돌고 있는 절도사건에 대해 "과학수사 및 첨단 채증 장비를 바탕으로 범인을 색출해야 한다"며 "경찰청이 수사 기법의 고도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