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수입차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수입차)업계가 경쟁적인 가을맞이 신차출시에 나서고 있다. 지난 16일 벤츠가 신차 출시에 시동을 건 이후 18일 닛산, 22일 미쓰비시 등이 합류했다. 아우디도 다음 달 신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수입차 출시 행렬이 계속 이어지면서 가을 수입차 시장은 뜨겁게 달아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수입차 구입을 계획하고 있는 마미아들은 올 가을이 그 어느 때보다 풍요로울 것으로 전망된다. 올 하반기 한국 시장에 상륙한 미쓰비시자동차는 지난 22일 랜서 에볼루션과 아웃랜더 등 신차 두 종류를 내놓았다. 랜서 에볼루션은 지난 92년 출시 이후 꾸준한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차량으로 국내외에 잘 알려진 모델이다. 또 미쓰비시의 SUV 아웃랜더도 이날 국내 소비자들에게 인사를 함께 했다. 미쓰비시자동차의 국내 판매를 맡고 있는 MMSK 측은 22일 신차발표회에서 올해 안으로 SUV인 파제로와 이클립스, 랜서 등 신차를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입차의 대명사인 메르세데스-벤츠도 벤츠의 대표적인 베스트 셀링 카인 마이비(My B)의 부분변경 모델을 지난 16일 출시해 가을을 맞아 여성과 젊은 고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이번에 출시된 `뉴 제네레이션 마이비`에는 스포츠패키지와 크롬패키지를 기본으로 적용해 스포티한 느낌을 강조하고 자동주차가 가능한 액티브 파킹 어시스트 기능 등 옵션이 대거 채용해 국내 시장에서 여성과 젊은 층에서의 인기를 꾸준히 이어갈 전망이다. 한국닛산 역시 지난 18일 프리미엄과 스포츠 두 가지 사양으로 ’뉴 인피니티 G37 세단’을 출시해 고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뉴 G37 세단은 배기량을 기존 3.5ℓ에서 3.7ℓ로 늘렸고 기존의 G35 세단보다 크게 엔진과 트랜스미션을 강화시켰다. 뉴 G37 세단’은 워즈(WARD’S)가 선정한 세계 10대 엔진을 14년 연속 수상한 3.7리터 V6 VQ37VHR 엔진을 장착했으며, 최고 330마력, 최대토크 36.8Kg.m의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또 인피니티 세단으로는 최초로 7단 트랜스미션을 적용해 가속 성능과 고속 주행 성능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연비와 소음도 한층 개선해 고급차 브랜드의 기술력을 고객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아우디코리아도 뒤질세라 오는 10월 세계적인 베스트 셀링 해치백 모델인 A3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아우디 측은 A3의 가격을 3000만원대(3950만원)으로 책정했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국내시장 상황을 고려한 모델과 가격 등으로 고객들을 공략하고 있어 판매 호조를 이어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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