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원자력의 원전운영 기술력과 노하우 등이 세계서 인정받고 있다.
25일 월성원전에 따르면 최근 들어 일본원자력연구개발기구 연구원과 아태원자력협력협정 사무국 초청 동남아시아 원자력 관련 종사자, 대만전력 연수단, 루마니아 정부 관계자 등이 한국수력원자력(주) 월성원자력본부를 잇따라 방문하고 있다.
이들은 한국의 높은 원자력운영 기술과 노하우, 향후발전 방안 등을 꼼꼼히 챙긴다. 또 월성원전본부 관계자의 원자력 현황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며 뜻 깊은 배움을 가지고 간다.
이번에 방문한 일본원자력연구개발기구는 핵연료 주기 구축을 위한 연료개발 및 원자력에 대한 기초 및 응용연구를 수행하는 일본 유일의 원자력종합연구기관이다.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 열리고 있는 원자력 시설 해체기술정보교환회의에 참석 중이다.
또 아태원자력협력협정은 정부간 지역협력협정으로 현재 세계 17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 74년에 가입해 7개 주제사업 중 에너지 및 연구용 원자로 분야의 사업주도국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전력과 대만전력간의 정기연수교류의 일환으로 이날 월성원자력을 방문한 대만전력의 수 화이 치웅(徐懷瓊)씨는 “한국의 우수한 원전 운영과 기술은 이미 세계적 수준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양국이 전력 산업에 대한 다양한 정보교류와 협력적 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가기를 기대 한다”고 말했다.
대만전력은 진샨 원전 등 6기의 원전을 운영하고 있다. 룽먼에 비등경수로형 원전 2기를 건설 중에 있다. 대만의 원자력 발전은 전력생산의 약 20%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