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이달 1~9일 관측된 기온과 10월 상순까지의 예상 기온을 토대로 예측한 결과 설악산은 이달 29일, 내장산은 내달 21일 단풍이 시작될 것이라고 23일 밝혔다.
단풍의 절정기는 설악산은 내달 20일, 내장산은 11월11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내달 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내달 중순 기온은 평년(8~19도)과 비슷하나 상순(10~21도)과 하순(6~17도)은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대체로 맑은 날이 많고 일교차가 크며 기온은 평년보다 높겠다"고 예보했다.
강수량은 상순에는 평년보다 적고 하순에는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11월은 대륙고기압과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맑고 건조한 날이 많으나 기온과 강수량은 대체로 평년(2~14도, 35~87㎜)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온의 변동폭이 큰 편이며 찬 대륙고기압이 일시적으로 확장하면서 추운 날씨를 보일 때가 있겠다. 서해안과 강원도 영동 산간지방에는 지형적인 영향으로 눈이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12월은 대륙고기압과 기압골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을 것으로 보인다.
대륙 고기압의 세력 약화로 기온(-5~9도)은 평년보다 높은 경향을 보이며 남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강수량(15~55㎜)은 평년과 비슷하겠다.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기온이 다소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있으며 지역에 따라 많은 눈이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