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덕전을 비롯한 숭혜전 및 숭신전 3대 추계 향사가 9월 23일 오전 10시를 기해 유림 및 후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일제히 봉행됐다.
이날 박씨의 시조인 박혁거세 왕 제향을 받드는 숭덕전(오릉 내) 추계향사는 후손 5천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박보생(57, 김천시장)씨가 초헌관, 박병찬(69, 전 강원도 명주군수)씨가 아헌관, 박시헌(74, 시조왕 참봉)씨가 종헌관을 맡아 각각 봉행했다.
신라최초의 김씨왕인 미추왕과 삼국통일의 대업을 이룩한 문무대왕, 신라 마지막왕인 경순왕의 위패가 봉안된 숭혜전(대능원 내) 향사는 유림 1천5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영일(경상북도 부지사)씨가 초헌관, 김기철(63, 경주시 마동)씨가 아헌관, 김채리(65, 경주시 외동읍)씨가 종헌관을 맡아 각각 봉행했다.
또한 신라 제4대 석탈해왕 위패가 봉안된 숭신전 향사는 석씨 후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용준(80, 전 경상북도 농산국장)씨가 초헌관, 석현기(63, 경주시 건천읍 능참봉)씨가 아헌관, 설재화(62, 포항시 전참봉)씨가 종헌관을 맡아 추계 향사를 봉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