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9월 23일 11시에「2008 대모결연자 어울림 한마당」행사가 경주시 여성단체협의회가 주관하여 보문 켄싱턴리조트(구,하일라콘도) 더 포럼 대연회장에서 개최되었다. 이 날 행사에는 백상승 경주시장을 비롯하여 시의원, 경주경찰서장, 관계공무원, 여성단체회원, 결혼이주여성, 방문교육지도사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해 대모결연식을 맺은 대모와 딸이 한자리에 모여 화합 및 친목을 도모하는 여성지도자들이 앞장서서 어울림 한마당 행사를 가짐으로써 다문화사회 수용분위기 조성 및 결혼 이민자 가족의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해 선도적인 역할을 다하기로 했다. 행사내용으로는 식전행사인 서라벌풍물단의 화려한 부채춤과, 이장희 에어로빅센터의 댄스팀의 멋진 나이트 댄스가 행사 분위기를 한껏 돋우고, 경주시여성단체협의회 이영희 회장의 대회사를 시작으로 백상승 경주시장의 격려사, 결혼이주여성의 한국생활 적응사례발표에서는 이들의 좌충우돌, 매운 한국생활 때문에 쏟은 많은 눈물과 멀리 두고 온 찬정부모, 형제에 대한 사무치는 그리움에 향수병을 달래가며 적응해야 하는 힘든 삶에 모두 공감하여 잠시 슬픔에 잠기기도 했다. 이어, 중식 후 필리핀 가수 아놀&메이의 라이브 무대가 아름다운 선율로 가을의 정취를 한껏 돋우고, 오늘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어울림 한마당이 제이컴기획 고은숙 실장의 사회로 즐겁고 행복한 화합의 장이 개최되어 같은 하늘아래 함께 호흡하며 사는 모녀지간처럼 살갑고 따뜻한 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경주시여성단체협의회에서는 2007년 8월에 경주시여성발전기금지원사업으로 대모결연사업을 실시하여 경주시 여성단체회원 50명과 경주시에 거주하는 결혼이주여성 50명이 결연을 맺어 결연증서 교환, 선물 전달, 기념사진 촬영 등의 내용으로 결연식을 가졌었다. 결연사업 후 여성단체에서는 문화와 관습의 차이, 언어소통, 가족간의 갈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결혼이주여성에게 전화로 안부를 물음은 물론 가정을 방문하여 친정어머니의 심정으로 위로.격려 하였으며 몇몇 단체에서는 결연 맺은 딸가족들을 초청하여 만찬과 선물을 전달하는 등 친정어머니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여 결혼이민자가족의 사회적응 지원 및 가정에서의 역할과 사회의 구성원으로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는데 여성단체의 역할이 컸다. 백상승 경주시장은 격려사를 통하여 “시와 민간단체가 힘을 모아 지원을 하고 결혼이주여성 여러분이 자긍심을 가지고 엄마와 며느리로서 제 역할을 다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한다면 머지 않아 인정받는 경주시민으로 거듭날 것으로 확신한다”며 다문화가족과 함께 어울려 행복을 누리는 밝은 미래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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