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문화관광도시인 경주시가 문화유적과 걸맞지 않게 시내 곳곳에 설치돼 있는 전신주를 말끔히 정비한다. 25일 경주시는 사업비18억6000만원을 투입해 실시되는 이번 전선 지중화 사업은 '대능원'과 노동․노서 고분군 주변 팔우정 삼거리~서라벌회관 사거리까지 930m 구간 도로 좌우로 어지럽게 걸쳐 있는 전선 지중화 사업을 연말까지 실시해 전신주등이 있던 곳에는 가로수 등을 식재해 인근에 있는 유적들과 조화를 이루게 한다는 계획이다. 또, 내년에도 8억6000만원을 추가로 투입 고속버스터미널과 시외버스터미널 주변 서라벌회관~서천교 구간 420m 전선 지중화 사업을 추진해 지역을 찾아오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천년고도 역사도시에 걸맞는 쾌적한 도시환경을 제공키로 했다. 침체된 중앙상권 활성화를 위해 실시되는 '전선지중화 사업'은 내남사거리 ~법원사거리 구간 봉황로를 신라의 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쉬는 거리로 조성코자 봉황로 경관 정비사업 일환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현재 청기와 사거리에서 학생당 사거리까지 약 140m 구간의 도로에는 이미 전선매설 사업을 완료했다. 경주시 관계자는 향후에도 예산을 추가로 확보해 도심 미관을 저해하는 전선 지중화 사업을 연차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성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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