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불안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있다. 국내 시판 중인 과자에서`멜라민` 성분이 검출되면서 중국발 `멜라민 분유` 파동이 국내로 번지고 있다. `멜라민(Melamine, 성분명:cyromazin)`은 공업용 화학물질로 암모니아와 탄산가스로 합성된 요소비료를 가열해 생산된 물질이다. 보통 단일 물질로 사용되기보다는 포름알데히드 등과 함께 플라스틱이나 염료, 잉크, 접착제 등의 원료로 이용된다. 멜라민과 포름알데히드, 방부제 등을 함께 섞어 천연수지처럼 만든 레진(resin)은 제품의 윤기나 광을 내는 데 사용된다. 이 중에서도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것은 주방에서 가스레인지나 전자레인지에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형형색색의 주방용 플라스틱이 대표적이다. 멜라민이 들어간 식기나 주방용품들은 이론적으로 347℃가 돼야 녹는 것으로 돼 있어 인체에 해가 없다는 주장이 있지만 뜨거운 프라이팬의 기름이나 열기에 서서히 녹아내려 음식물에 혼합될 수도 있으므로 멜라민 주방기구나 식기가 무조건 안전하다고 할 수는 없다는 게 일부 전문가들의 견해다. 그러나 동물 사료 및 유제품의 품질 검사 과정에서 일부 기관이 고가의 단백질 농도 측정법 대신 경제적 이유로 단백질의 주 구성성분인 질소 함량을 측정하는 방법을 쓰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일부 비도덕적인 동물 사료업체 및 우유 가공업체에서 고질소화물인 멜라민 또는 시아누릭산을 사료나 우유 등의 제품에 첨가해 질소 함량을 높이는 방법으로 품질 검사를 통과해왔던 것이다. 멜라민을 우유에 넣으면 단백질 함량이 높아져 고급제품으로 인정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과 캐나다에서 멜라민 성분이 들어 있는 습식사료를 먹고 탈이 난 개와 고양이들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대부분 신장에 문제가 있었던 밝혀진 것이다. 사람의 경우도 분유 등에 들어 있는 다량의 멜라민을 섭취 했다면 급성신부전 발생 위험이 매우 크다"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허지만 문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역이용한 위장술이 등장하는게 문제다. 우유속에 몰래 질소를 포함한 다른물질을 넎는 사기꾼이 등장하기 때문이다. 이들은 처음에는 질소를 함유한 요소를 대체물질로 사용했다. 그러나 요소는 물속에 넎으면 코를 찌르는 툭 쏘는 암모니아 냄새가 나기 때문에 적발 되기 쉽고 간단한 검사방법으로 바로 검출해낼 수 있어 부적합 했다. 그 결과 새로운 물질로 떠 오른 것이 멜라민이 었다. 멜라민의 질소 함량은 66.6%에 달해 완벽한 단백질 대체물질로 떠 오른 것이 멜라민었다 이런 양심도 없는 식품업자들이 가짜 단백질을 만드는데 일조하고 있다. 문제는 당국의 늦장 대처에 비난이 확산 되고 있기 때문이다. 외국에서는 바로 수입금지와 판매금지를 시켰는데 우리정부는 국민의 건강에는 안중에도 없다. 중국산 식품의 검출 사례가 늘고 있지만 그 실상을 추적하고 공개해야 할 식품행정 또한 도무지 믿을수가 없다. 먹거리 문제를 제1로 삼는 환경이 언제 올지 걱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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